이에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경찰이 안전관리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3일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에 따르면 해당 교실에 있던 석유난로를 사고 당시와 같은 조건으로 시험 가동해 일산화탄소(CO) 유출 수치를 측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험가동에서도 두통, 구역질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수치의 일산화탄소가 유출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난로의 기계적 결함 여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난로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하고, 난로 연료로 추정되는 등유의 성분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밀 분석은 2주 가량 소요되며, 이를 토대로 학교 관계자의 안전관리 소홀 문제 등을 수사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문과 창문이 닫힌 환경은 산소가 불충분한 상황으로 일산화탄소가 형성되기 쉬운 조건입니다.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능력이 200배 이상 더 강하다. 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은 체내 산소 부족과 함께 일산화탄소 중독을 유발한합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호흡곤란, 혼수상태 등의 증상 외에도 뇌기능 마비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산화탄소는 확산속도도 빨라 치명적입니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 상실됩니다. 뇌에 적절한 산소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뇌가 손상되고 심장, 콩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무서운 점은 사고 이후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인데요. 사고 후 6주~1년 이내 지연성 신경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연성 신경합병증의 증상으론 기억력 저하, 인지장애, 불안과 우울장애 등이 있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차박, 캠핑 때도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자는 동안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땐 의식불명,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무미를 띠기 때문에 노출되더라도 이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따라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차박, 캠핑 등을 할 때 밀폐된 공간에서 석유난로, 석탄 연료 등을 장시간 작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창문 등을 열어 일정 시간 환기를 해주거나 평소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휴대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보일러 작동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되면서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선 평소 연통과 보일러 연결 부분에 균열이나 이음새가 없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보일러가 돌아갈 때 '우웅' 소리가 크다면 연통이 막혀 있어 누설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므로 가스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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