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교수가 같은 병원 간호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자신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라고 소개한 A씨는 최근 병원 직원 내부 게시판에 "약 2년 전인 지난 2019년 6월 경 함께 일하는 부서의 B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호흡기내과 A 교수에 대해 간호사 등 10여 명이 성추행 신고를 했다. 이 교수는 현재 진료에서 배제된 상태입니다. 동의 없는 신체 접촉, 성적 언동(언어적 행위) 등의 성추행·성희롱 피해 사실을 밝힌 사람은 10여 명이었으며, 이들은 모두 여성이었고 담당 직무는 다양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신고 내용에 따르면 이 교수는 나이 어린 간호사에게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하거나, 회의를 하는 도중에서 옆에 앉은 동료의 허벅지를 자주 쓰다듬거나, 의료진에게 심장 초음파를 보는 방법을 가르쳐주겠다면서 손으로 목 아래부터 가슴 아래까지 쓸어내리는 등 상습적인 성추행을 일삼았습니다.
여성 전공의에게는 "힘드니 몸매 유지는 되겠다"고 하는 등 언어적 성희롱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 중 일부는 이 같은 성추행으로 받은 정신적 문제 때문에 정신과 진료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수는 폐 이식 전문가이며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진료하지 않고 있으며, 과거 출연 홍보영상 등은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병원 측은 사실관계 조사를 마무리한 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얼마 전 마취과의사가 마취 상태인 환자를 성추행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느데요. 다시 성추행 문제가 터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인턴의사 이모씨가 지난 2019년 4월 마취 상태 여성 환자의 신체를 수차례 만진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지난 9일 이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각 5년 취업제한을 명령한 바 있습니다. 이씨는 당시 주변 의사들의 만류에도 환자의 특정 신체 부위를 손으로 만지고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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