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프고 소화가 안된다면 체한 것이 아니라 담낭 선근종증 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담낭 선근종증의 원인과 증상, 종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및 원인
담낭 선근종증은 담낭 선근증이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담낭 상피세포의 과도한 증식과 근육층의 과증식, 비후로 인해 담낭 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양성 종양을 의미합니다. 과다 증식한 상피세포층은 내부 함입을 유발하여 작은 주머니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담낭 선근종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10% 이내의 환자에게서 종종 발견됩니다.
결석, 담낭관의 변화, 선천적 막에 의해 담낭이 막히면서 담당 내 압력 증가로 인해 상피세포층과 근육층의 과증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담낭은 우측 간 아래쪽에 위치하며 길이 7~10cm가량의 크기입니다. 쓸개, 쓸개주머니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음식을 섭취하고 소화,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간에서 담즙을 만들면 담낭에 저장해놓고 십이지장 쪽에 보내게 됩니다.
증상
보통 담낭 선근종증은 증상이 없습니다. 담낭은 말랑말랑하고 주위에 여유 공간이 있어 급성이 아닌 경우 담낭 벽이 두꺼워져도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담낭 벽이 두꺼워지며 함께 담석이 있는 경우 담석에 의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담낭암인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은 복통과 함께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담낭은 담즙을 저장하는 소화계 기관으로 담낭 선근종증이 발생하면 담낭 벽이 두꺼워지면 담즙이 굳어지면서 소화불량이 발생합니다. 복통의 경우 담낭의 위치인 오른쪽 갈비뼈 밑부분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이 있을 경우 담낭암에 의해서 발생한 증상일 수도 있으니 병원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종류
담낭 선근종증은 미만형, 분절형, 국소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미만형은 담낭 벽 전체가 두꺼워지는 것이며 분절형은 담낭이 마치 아령과 같이 가운데 부분 안쪽으로 담낭 벽이 두꺼워져 담낭 내 공간이 작아지는 것을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국소형은 담낭의 기저부에만 담낭 벽이 두꺼워지는 경우입니다.
분절형의 경우 고령의 환자에서 암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고, 국소형의 경우 염증과 유사해 복부초음파로 진단이 어렵다고 합니다. 담낭 선근종증으로 담낭 결석이 발생하는 경우 담낭암의 위험도가 증가함으로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낭암
담낭암은 담낭에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가 생긴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담낭암의 80% 이상이 선암종에 해당합니다. 선암종은 선암이라고도 불리며 샘 세포 조직에 생기는 암입니다. 담낭암의 발생률은 남녀 성비는 비슷하였으며 7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담낭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담낭 점막의 만성적인 자극과 염증은 담낭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담낭 결석이 있는 사람은 담낭 결석이 없는 사람보다 5~10배 담낭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단 및 치료
복부 초음파와 복부 CT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내시경 초음파나 MRI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검사 전에는 담낭을 관찰하기 위해 금식기간이 필요합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음식물 섭취 전까지 담낭에 저장되므로 금식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담낭이 팽창한 상태가 되어 담낭을 관찰하기 용이합니다. 금식 상태에서 담낭 벽의 두께가 3mm 이상이면 담낭 벽이 두꺼워졌다고 진단합니다.
통상적으로 복부 초음파와 복부 CT 검사를 진행하지만 검사에서 질환의 전형적 소견을 관찰할 수 없는 경우 내시경 초음파나 MRI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으면 별도로 치료를 하지 않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추적검사를 진행합니다. 그러나 통증이 있거나 담낭암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 환자의 연령이 젊어 추적기간이 길어질 수 있는 경우 등에는 상황을 고려하여 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항생제 약물치료를 진행하고, 상황에 따라 담낭 절제술을 진행해 담낭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담낭 선근종증 자체는 증상이 없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지만 이로 인해 담낭염, 담낭암까지 이어질 수 있음으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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