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은 겨울철 대표 과일로 겨울이 제철입니다. 귤에는 비타민C가 많아 면역력을 높여 감기, 기관지염 등 염증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데요. 오늘은 귤의 효능, 부작용, 칼로리, 하루 권장섭취량,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효능
요즘같이 추운 겨울이 제철인 귤에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비타민C는 몸속 유해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여 감기나 기관지염, 잇몸병과 같은 염증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비타민C는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납이나 수은과 같은 중금속을 우리 몸속에서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유익한 비타민C는 우리 몸속에서 만들어지지 않아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미국 식품영양위원회에서는 성인의 일일 비타민C 권고량을 남성은 90mg, 여성은 75mg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비타민C는 몸에서 필요한 양만 사용되고 소변에 녹아 배출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1000mg의 비타민C가 필요하고 철분의 흡수를 촉진하는 데는 200mg이상의 비타민C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0g 귤에는 35mg 정도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습니다.
귤에는 비타민 C 이외에도 헤스페리딘 성분이 있습니다. 헤스페리딘은 비타민 P 성분으로 모세혈관의 삼투압을 조절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동맥경화, 고혈압등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 C의 흡수를 돕는 역할이 있어 감기에 효과적이고 목의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 편도선이 부었을 때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과일 중에서는 드물게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뼈나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귤에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베타크립토잔틴 성분은 성장, 발달, 면역체계 기능, 시력 등에 필수인 비타민 A의 전구체입니다. 특히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베타크립토잔틴은 골다공증 빈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2011년 일본 과수연구소 미노우라 스기우라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베타크립토잔틴 섭취량이 높은 갱년기 여성이 골밀도 또한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카로티노이드 중 베타크립토잔틴이 흡수성이 가장 뛰어나고 몸에서 장기간 머무른다고 밝혔습니다. 귤에 함유된 베타크립토잔틴은 100g 당 3.22mg으로 오렌지보다 46배, 레몬보다 161배 많습니다.
부작용
귤의 89%는 수분으로 이뤄져 있고, 위와 같은 유익한 성분이 여럿 함유돼 있어 건강에 좋습니다. 그러나 당분이 높아 많이 섭취 시 혈당이 상승 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에게 과일이 금기는 아니지만 과일에 단순당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당뇨 환자에게 급격한 혈당 상승을 일으킬 수 있어 섭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 단순당은 다른 당류에 비해 소화 및 흡수가 빨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다량의 단순당이 체내에 빠르게 들어오면 혈당이 급상승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체내 지방 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의 경우 하루 1개, 일반인의 경우 하루에 2~3개 정도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또 겨울철 귤을 많이 먹어 손발이 노래지는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귤을 한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손발이 노래지는 카로틴 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귤에는 적황색의 색소물질인 카로틴이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카로틴은 보통 장에서 30% 정도 흡수되어 전신으로 퍼지는데, 사용되고 남은 것은 피하지방에 축적됩니다. 이때 손바닥과 발바닥과 같이 피하지방이 많은 부위에 그만큼 많은 카로틴 성분이 흡수되며 피부가 노랗게 보이도록 만듭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섭취를 줄이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 없으며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고르는 법
• 껍질이 광택이 나고 흠집이 없으며 색깔이 고른 것
• 착색이 양호하며 담홍색을 띠고 청기가 없는 것
• 과피는 얇고, 쪽짜임새가 단단하고 탄력있고 쪽수가 적은 것
• 꼭지가 붙어 있는 신선한 것, 좌우로 둥글 넙적한 것
• 크기는 중간 정도로서 모양이 고른 것
• 신맛이 적은 반면 단맛이 좋은 것
• 과즙이 많으며 감귤 특유의 향기가 좋은 것
• 껍질과 과육이 밀착되어 있으면서도 분리가 잘되는 것
귤 보관법
귤을 박스 째 사뒀다면 세척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 시 수분이 남지 않도록 물기를 잘 닦은 뒤 신문지, 키친타올 등을 깔고 보관합니다. 꼭지가 아래를 향하게 하고 최대한 서로 닿지 않도록 보관하면 무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귤에 곰팡이가 보인다면 곧바로 버리는 게 좋습니다.
맛 없는 귤, 신 귤 맛있게 하는법
주변에서 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실수로 신 귤을 잘못 사서 먹을 때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유용하게 써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신 귤을 마구 주물럭 거리거나 흔들어 충격을 주는 방법입니다. 귤에는 단맛의 근원이 되는 당도와 신맛의 근원이 되는 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산은 충격에 매우 약하다고 합니다. 귤에 충격을 주면 산이 파괴되어 산도가 약해지는데 이 산도가 약하기 때문에 당도가 높게 느껴지는 것. 포인트는 충격을 골고루 주어야 효과적입니다.
하루 권장량, 귤 칼로리
귤은 100G 1개 당 38~39칼로리입니다. 즉 귤을 3개 먹으면 밥 한공기의 칼로리를 섭취한 것입니다. 귤은 하루에 2~3개가 적당량이며 당뇨환자의 경우 1개가 적절합니다. 임산부이거나 흡연자 등 비타민C의 섭취가 더 필요한 사람들은 3개 이상 섭취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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