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로스 증후군 증상, 극복방법, 하지말아야할 행동

방송에서 중식요리사 이연복씨가 펫로스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혀 이슈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애완동물이 사망하였을 때 올 수 있는 펫로스 증후군 극복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펫로스 증후군 증상, 극복방법, 하지말아야할 행동

정의

펫로스 증후군이란 반려동물을 키우던 사람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냈을 때 느끼는 슬프고 괴로운 감정과 정신적 장애를 겪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과 함께 하던 반려동물을 잃게 되면 슬픔과 상실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한 반응입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느끼는 감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람도 아닌 동물의 죽음인데 그렇게 슬퍼하는 것이 이상하다고도 하지만, 어떤 이에게 반려동물은 가족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타인들의 반응에 더 상처받기도 합니다. 

펫로스증후군 원인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이라고도 하며 의학적인 질병으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일종으로 여겨야 한다는 의견도 많을 만큼 심각한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따라서 펫로스 증후군은 애완동물이 죽었을 때 쉽사리 극복하지 못하는 상태를 포괄합니다. 해당 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 여기며 주인과 깊은 교감을 나누며 심리적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었을 경우, 반려동물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는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 발생하기 쉽습니다.

 

 

증상

실제로 애완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의 4분의 3 정도가 일상생활 및 사회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펫 로스 증후군은 우리 주변에서 많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펫로스 증후군의 증상은 우선 우울과 슬픔입니다. 정신적으로는 정서적 불안, 무기력증 등을 동반합니다. 이러한 것은 신체적인 증상으로도 나타나 불면증과 피로, 어지럼증을 느끼고 심각한 경우 섭식장애가 나타납니다. 식욕을 잃고 체중이 감소하며 위궤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애완동물을 그저 동물로 여겼지만 현대에 들어 1인 가구, 비혼 가구가 증가하며 반려동물로 여기는 만큼 펫로스 증후군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애완동물을 가족이자 동반자로 여겨지만 ‘고작 동물이 죽었을 뿐인데 병적이다’는 주변의 반응과 시선들 때문에 충분히 슬픔을 표현하고 애도하지 못하면서 펫로스 증후군이 더 심각해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펫로스증후군 증상

펫로스 증후군 정식적인 의학적 질병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이 발생할 정도로 심각한 병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었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슬픔을 표현하며 감정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극복방법

미국수의사협회에서는 이러한 펫로스 증후군이 심해지자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한 5가지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 반려동물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기
•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기
•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떠올리기
• 반려동물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되새기기
• 다른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기

 

 

또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 새로운 동물을 들이는 것을 뽑았습니다. 먼저 떠난 동물을 그리워하며 같은 품종의, 비슷한 생김새의 동물을 다시 입양하는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떠난 동물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새로운 동물을 입양하는 것은 오히려 악영향을 줍니다. 같은 종족, 비슷한 생김새라고 하여도 성격이 다르고, 좋아하는 것이 다르고, 다른 행동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떠난 동물에 대한 그리움은 강해지고 새로운 동물에게 죄책감을 느끼거나, 더 나아가 반감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집에 아동이 있는 경우 아직 죽음에 대한 개념이 정립이 되지 않았거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을 처음 경험하기 때문에 성인들보다 더욱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아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새 애완동물을 들이는 것은 오히려 아이에게 죽음에 대한 개념을 잘못 인식시켜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동물을 들이는 시기는 떠나간 동물에 대한 애도가 끝난 뒤가 적합하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경우에는 새로운 동물을 성급하게 입양해서는 안됩니다.

펫로스증후군 극복방법

펫로스 증후군의 증세가 심해지거나 장기간 우울한 감정이 계속해 유지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펫로스 증후군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일종으로 보는 견해도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증후군으로 사람들이 큰 고통을 받기 때문입니다. 슬픔과 신체적 증상들로 일상생활과 대인관계가 어려운 상태라면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하고 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